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에 北 선수단 참가여부 불투명

입력 2015-06-18 14:47

오는 10월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2015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에 북한 선수단의 참가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북한이 300여명의 선수단을 보내겠다고 했다가 최근 참가의사를 보류했다는 것이다.

2015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 김교성 사무총장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1차 동의서에 참가 의사를 표명했지만 2차 동의서에는 참가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오는 8월 1일까지 참가국으로부터 최종 엔트리를 받는 만큼 북한의 참여 여부도 그때 가봐야 안다”면서 “그렇지만 북한이 참가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110여 개국의 군인선수단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경을 비롯한 경북도내 8개 시·군에서 열린다.

총 24개 종목(군사종목 5개·일반종목 19개)에서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이라는 슬로건 아래 선수들이 기량을 겨룬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