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이 18일 진통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어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 재석 의원 278명 가운데 찬성 156명, 반대 120명, 무효 2명으로 가결했다.
원내 5석을 보유한 정의당은 전원 불참했다.
이로써 황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지 28일 만에 국회의 임명 동의 절차를 모두 마치고 대한민국 제44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지난 4월27일 이완구 전 총리가 물러난 지 52일 만이고, 이 전 총리가 4월20일 사의를 표명한 이후 59일 만에 총리 공백 사태가 해소된 것이다.
정부는 황 총리 취임과 함께 명실상부한 '메르스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고 메르스 종식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황교안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본회의 통과…52일만에 총리 공백 해소
입력 2015-06-18 11:42 수정 2015-06-18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