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만드시네요” 장미인애-곽정은 가격 논란 티격태격

입력 2015-06-18 10:46

쇼핑몰 가격 논란에 휩싸인 배우 장미인애(31)가 칼럼니스트 곽정은(37) 발언을 반박했다.

장미인애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장 가격을 모른다? 추측 잘못하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발로 뛰어다닌 사람을 바보 만드시네요”라고 적었다. 전날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나온 곽정은 발언에 대한 단호한 입장이다.

해당 방송에서 곽정은은 연예인 사업에 대한 생각을 밝히면서 가수 조민아가 운영하는 베이커리와 장미인애의 쇼핑몰을 언급했다. 이야기 도중 그는 “시장 가격을 모르는 상태에서 ‘내가 연예인이니까 이 정도는 받아야지’라는 생각으로 자신이 사용하던 물건들 가격을 그대로 붙인 게 아닌가 추측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에는 “이건 곽정은 말에 동의한다” “(장미인애가) 현실감을 빨리 찾아야 할 텐데” “장미인애 전투력 만렙(최고 레벨)이다”라는 등의 반응이 올랐다. 한 네티즌은 “정 억울하다면 가격 책정 과정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들이고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설명하라”고 조언했다.

장미인애는 최근 서울 청담동에 직접 디자인한 옷을 판매하는 쇼룸 ‘로즈 인 러브'를 열었다. 지난 5월 말에는 온라인 쇼핑몰도 개설했다. 그러나 이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일부 의류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의견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지난 9일 국민일보가 관련 논란을 보도하자 장미인애는 SNS에 기자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전혀 확인된 사실이 없는 기사”라고 주장했다. ‘로즈 인 러브’ 관계자는 다음 날 전화를 걸어와 항의하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