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에서 대세 배우 유해진이 안하무인 재벌 3세의 오른팔로 변신했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이다.
2005년 1,230만 관객을 동원한 <왕의 남자>에서 걸출한 입담을 가진 광대 '육갑'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것에 이어 <타짜> <전우치> <이끼> 등 굵직한 작품 속 강렬한 존재감과 내공 있는 연기력을 보여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배우 유해진.
2010년 류승완 감독과 호흡을 맞춘 <부당거래>(276만)에서 냉정한 카리스마로 호평을 이끈 유해진은 2014년 <해적: 바다로 간 산적>(866만)에서는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장르불문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근 tvN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친근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큰 인기를 끌며 그야말로 2015년 최고의 대세 배우로 등극한 유해진이 <베테랑>으로 새롭게 돌아온다.
<부당거래>에 이어 다시 한번 류승완 감독과 조우한 유해진은 안하무인 재벌 3세의 곁을 지키는 조태오의 오른팔 '최상무' 역을 맡았다. '조태오'에 관한 일이라면 어떠한 일이든 잡음 없이 철저하게 처리하는 '최상무' 역의 유해진은 예능 프로그램 속 친근한 매력을 벗고 강렬하면서도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쉽게 덮을 수 있을 거라 판단했던 일들에 광역수사대가 얽히며 점점 판이 커져가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치밀한 플랜을 세우는 '최상무'는 빠른 판단력과 능수능란함으로 추격의 포위망을 빠져나가며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언제나 냉정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때론 인간적 갈등을 드러내는 '최상무' 캐릭터는 유해진의 깊이 있는 연기가 더해져 더욱 생생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특히 <베테랑>을 통해 유아인과 첫 호흡을 맞춘 유해진은 새로운 남-남 케미스트리로 신선하고 강렬한 연기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류승완 감독은 "<부당거래>에서 함께 작업하며 이전에 유해진이 보여준 뜨거운 모습과는 상반된 또 다른 에너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재벌 3세 오른팔 '최상무'의 캐릭터는 유해진이 빛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덕분에 '최상무' 캐릭터는 속이 꽉 찬 밀도 있는 캐릭터로 완성되었다"며 강한 신뢰와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유해진은 "류승완 감독과는 전작에서부터 맞춰 온 좋은 호흡이 있었다. 디테일하고 섬세한 류승완 감독 덕분에 이번에도 재미있는 캐릭터가 만들어졌다"며 류승완 감독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해 기대를 증폭시킨다. 다양한 작품 속 유쾌한 모습을 벗고 서늘하고 치밀한 악역으로 돌아온 유해진은 2015년 여름, 새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한국 범죄오락액션의 베테랑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등 개성파 베테랑 배우들의 결합, 그리고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다채로운 활약을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담아낸 영화 <베테랑>은 통쾌한 재미, 짜릿한 액션, 시원한 웃음을 갖춘 범죄오락액션 영화로 올 여름 개봉될 예정이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유해진이 국보급 매력남? 범죄오락액션 ‘베테랑’ 치밀한 재벌3세 오른팔로 악역 변신
입력 2015-06-18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