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자비네 리지키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사상 한 경기 최다 에이스 기록을 세웠다.
세계랭킹 19위 리지키는 17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WTA 투어 애건 클래식(총상금 66만5900 달러) 단식 2회전에서 서브 에이스 27개를 앞세워 벨린다 벤치치(31위·스위스)를 2대 0(6-1 7-6<4>)으로 이겼다. 1세트에서 서브 에이스 16개를 터뜨린 리지키는 2세트에서도 11개의 서브 에이스를 더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종전 기록은 2008년 카이아 카네피(51위·에스토니아), 2012년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세운 24개였다. 2013년 윔블던 여자단식 준우승자인 리지키는 178㎝의 신장을 앞세운 강서브로 지난해 시속 210.8㎞의 서브를 기록, 여자 선수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여자테니스] 독일 리지키, 서브 에이스 27개…한 경기 최다 기록
입력 2015-06-18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