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메르스 단일대오 혼자 이탈” 하태경 “엉뚱한 곳에 에너지 낭비”

입력 2015-06-18 09:03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151, 152, 154 환자들이 조기 격리되지 않고 장기 방치된 것은 서울시에도 책임이 있다”며 “이 사람들은 14번 확진자가 있던 방의 다른 병상을 방문했던 가족, 간병인, 방문자들”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번에 서울시는 14번 확진자 본인 말고 그 방의 다른 확진되지 않은 환자들 방문객들이 누군지 즉각 파악해서 그사람들이 서울사람이면 방문하여 증상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타지방 사람이면 타시도에 바로 통보해서 진단받게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그런데 이걸 해야 할 시간에 서울시는 35번 환자 조합원총회 참석한 1565명 격리하고 증상 확인하는데 에너지를 다 쏟은 것”이라며 “그 결과 메르스는 전국적으로 더 퍼지고 추가 감염자가 더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더욱 절박한 곳에 함께 협력하여 힘을 집중하지않고 엉뚱한 곳에 혼자 에너지 낭비한 후과가 이것”이라며 “서울시는 민관병원이 단일대오를 형성한 이 메르스 전선에서 혼자 이탈하여 엉뚱한 곳에 에너지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