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여자월드컵 한국 0-1 스페인

입력 2015-06-18 08:54 수정 2015-06-18 09:47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스페인전에서 0 대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18일 오전 8시(한국시각) 캐나다 오타와 랜스다운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캐나다여자월드컵 조별예선 E조 최종예선에서 한국이 0 대1로 뒤지고 있다.

경기 초반부터 스페인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3분 골문을 등진 채 패스를 받은 나탈리아 파블로스가 재빠른 동작으로 터닝슈팅을 시도했다. 볼은 골대를 비껴가며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결국 전반 29분 첫 골을 허용했다. 왼쪽에서 코레데라가 한국 수비를 무너뜨린 뒤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 패스를 시도했다. 중앙으로 문전 쇄도 하던 베로니카보케테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스페인전에서 윤덕여 감독은 전날 예고한 대로 골잡이 박은선을 원톱으로 내세웠다. 지소연이 박은선의 뒤를 받치고, 강유미(화천KSPO) 전가을(현대제철)이 양쪽 날개로 포진했다. 또한 권하늘(부산 상무), 조소현(현대제철) 콤비가 더블 볼란치로 중원을 조율했다. 코스타리카전에서 발을 맞췄던 이은미 황보람 심서연(이상 이천대교) 김혜리(현대제철)가 이번에도 포백라인에서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는 김정미(현대제철)가 3경기 연속 선발출전했다.

전반전은 스페인이 0 대1로 앞서고 있다. 이대로 끝나면 한국은 16강 진출에 실패한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