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첫 메르스 환자 가족들 모두 음성

입력 2015-06-18 14:18

대구 첫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 A씨(52)의 가족들이 메르스 2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A씨의 부인(47)과 중학생 아들(16), 장모, 처남 등 A씨 가족 4명에 대해 1차 검사에 이어 2차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모두 별다른 증상이 없어 추가 검사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일단 A씨 가족을 계속 자가 격리한 상태에서 추후 이상이 없는지 지켜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대구에서는 A씨가 지난달 27~28일 어머니 진료차 삼성서울병원에 다녀온 후 발열 증상 등을 보였고 두 차례 검사 결과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와 지난 16일 메르스 확진자로 판명됐다. 현재 경북대병원 음압병동에 격리·치료 중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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