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9회 말 최형우의 끝내기 홈런으로 선두 재탈환에 성공했다.
삼성은 1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최형우(32·좌익수)의 역전 3점 홈런으로 8대 7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37승 27패를 기록해 두산(35승 26패)과 NC 다이노스(35승 1무 27패)를 제치고 8일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최형우는 9회 말 1사 1,3루 상황에서 두산 마무리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중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삼성은 최형우의 홈런으로 5대 7 점수를 8대 7로 뒤집었다.
삼성의 마무리 투수 임창용(39)은 9회 초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실점 했지만 시즌 첫 승리(1승 2패 14세이브)를 챙겼다.
이날 삼성의 야마이코 나바로(29)는 5번 타자로 출전해 3회 두산의 좌완투수 진야곱(26)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나바로는 시즌 21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하며 NC 에릭 테임즈(30·21홈런)와 함께 홈런 부문 공동 2위에 올라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최형우 9회 끝내기 홈런…삼성 선두 탈환 성공
입력 2015-06-17 23:16 수정 2015-06-18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