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17일 메르스 3차 확산을 막기 위해 병원에 방문한 모든 사람을 전수 추적 조사한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2일부터 10일 사이 병원 방문자를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하루 방문객이 만 명에 이르지만 해당기간 모든 외래·입원 환자, 방문자까지 추적한다는 방침이다.
권덕철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은 “기존 관리대상 이외에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 철저히 대응하고자 한다”며 “해당기간 삼성서울병원 환자가 다른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조회 시스템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권 총괄반장은 “병원의 모든 직원과 환자, 보호자의 감염 가능성도 확인한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해당기간에 병원 방문자나 이후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자진 신고도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6월 말까지 집중의료기관, 집중관리기관에서 산발적인 발생을 끝으로 모든 것이 잦아들게끔 하는 것이 우리들의 1차 목표”라고 밝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삼성서울병원,환자와 방문객 대상 전수조사 실시
입력 2015-06-17 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