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세계랭킹 10위 라파엘 나달이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애건 챔피언십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나달은 1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79위인 우크라이나의 알렉산더 돌고폴로프에게 2대 1로 졌다.
지난주 메르세데스컵에서 우승하며 5년 만에 잔디 코트 대회 정상에 오른 나달은 클레이 코트뿐만 아니라 잔디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이번에는 1회전만에 짐을 쌌다.
나달은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패했다”며 “잔디 코트 경기는 역시 쉽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돌고폴로프는 지난해 3월 인디언웰스 대회에서 나달을 물리친 데 이어 최근 나달에게 2연승을 거뒀다.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앤디 머리(3위·영국)와 프랑스오픈 우승자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는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테니스 나달 ‘애건 챔피언십’ 단식 1회전 탈락
입력 2015-06-17 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