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연맹(KBL)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9일 서울 용산구 용산중학교에서 심판 합동 트라이아웃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심판 합동 트라이아웃은 각 연맹이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KBL과 WKBL은 우수 심판 수급과 더불어 남녀 프로농구에 있어 판정의 통일성을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동 트라이아웃 참가 대상은 지난 15일까지 서류를 접수한 심판 지원자 총 42명(KBL 24명, WKBL 18명)이다. 국제농구연맹(FIBA) 공식 국제심판 체력 테스트와 실기 테스트(판정, 위치선정 등) 등을 실시한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지원자들은 KBL이나 WKBL에 각각 지명 받을 수 있다.
KBL과 WKBL은 합동 트라이아웃을 통해 좀더 심층적이고 객관적인 검증 체계를 거쳐 실력과 전문지식을 두루 갖춘 심판 인력 충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FIBA 공식 국제심판 체력 테스트를 통해 심판들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향후 FIBA 주관 대회에서의 폭넓은 활약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KBL-WKBL, 최초 심판 합동 트라이아웃 개최
입력 2015-06-17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