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을 겪는 북한이 10여 일 만에 세 쌍둥이를 네 차례나 출산했다며 이는 전례 없는 일이라고 자축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7일 북한 양강도에 사는 조금일이 지난달 5일 평양산원에서 딸 세쌍둥이를 낳아 453번째 세쌍둥이가 탄생했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달 4일에는 평양시 순안구역에 사는 김금옥이 아들 세쌍둥이를, 1일에는 함경남도 부전군에 사는 리은별이 아들 세쌍둥이를 각각 낳았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27일에는 함경북도 무산군의 한 주민이 450번째로 아들 세쌍둥이를 낳았는데, 출생 당시 세쌍둥이의 평균 몸무게는 2.21kg이었다
평양산원 의사 리윤숙은 "이렇게 열흘 여간에 세쌍둥이들이 연이어 출생한 것은 평양산원이 생긴 이래 전례없는 일"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북한 당국은 이들에게 은장도와 금반지 등을 선물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北, 세쌍둥이 잇따라 출산...정부 선물이 어마어마?” 은장도와 금반지 선물
입력 2015-06-17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