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기독교연합회(회장 방상국 동광교회목사) 소속 목회자 등 70여명이 16일 독도 현지에서 ‘독도수호를 위한 예배와 일본규탄 시국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 회장을 비롯해 울릉군 내 기독교 목사 24명과 장로, 사모, 기독교인 등 7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행사는 울릉군 내 기독교단체가 단독으로 독도 평화호를 이용해 독도에서 구국기도회 및 일본 침탈야욕 규탄 예배를 드리는 첫 번째 행사로 의미가 컸다.
이들은 이날 독도 물양장에서 독도수호예배를 드리고 조속한 시일 내 메르스 공포에서 벗어나 국민이 독도를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한 후 일본의 침탈야욕을 규탄하는 행사를 가졌다.
행사가 끝난 후 독도경비대원들에게 위문품을, 독도주민 김성도 이장에게는 생필품을 전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방 목사는 “울릉군 내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독도에 모여 예배를 드리며 경비대원들을 위문한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기독교인들도 독도수호를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울릉=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울릉기독교연합, 16일 독도에서 일본규탄 및 시국기도회 가져
입력 2015-06-17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