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한국, 세계의 수치” 신경숙 논란 일본의 조롱… 한중일 삼국지

입력 2015-06-18 00:03
국민일보 DB

“하하하 절도범이 한국의 수치? 놀랍지도 않다.”

“한국은 반일 밖에 모르는 바보. 창작 좀 하세요.”

신경숙 표절 논란이 일본에서도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일본 네티즌들은 “뭐든지 다 훔쳐가는 한국은 세계의 수치”라며 비난을 퍼붓고 있습니다. 18일 한중일 삼국지입니다.

일본 거대 커뮤니티 2CH(2채널) 네티즌들은 이날 신경숙 표절 논란 기사를 돌려보며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비난 댓글은 몇 시간 만에 1000개에 이를 정도로 쇄도했는데요. 이들은 신경숙 개인보다 한국 전체에 베끼기 문화가 더 문제라며 혀를 차고 있습니다.

“표절은 한국이 원조지.”

“정(한국인 비하 단어)=범죄자.”

“반일 주제에 일본 것을 원하는 민족.”

“(일본 문학이) 한국 문학을 평정했구나.”

“열등 토인은 이렇지.”

“신경숙은 오히려 미시마 유키오가 도용했다고 하지 않나?”

“보통(일상)입니다.”

“표절은 한국 문화의 진수NIDA”

“미시마를 읽던 친일파(가 표절을 했군)!”

“역시 한국을 대표할 만하다.”

“살아 있는 게 인류의 부끄러움. 남조선 한국인.”

“놀랍지도 않다.”

“한국의 극히 평범한 일상사.”

“(신경숙 작품이) 모처럼 간결하고 단단한 문체로 돼있는데 후반에 쓸데없는 장식 표현에 빠져서 원작이 훼손됐다.”(표절조차 제대로 못했다는 뜻)

“단교하는 게 좋다. 한국은 모든 분야에서 일본을 베끼는구나.”

“젠장 먹고 거짓말을 퍼붓고, 조선인의 일상.”

“신경숙 오마주라고 하는 걸까?”

“모방이 아닌 걸 한국에서 찾는 게 어렵다.”

“한국 문학의 실상.”

“미시마 정도의 유명 작가를 표절하다니, 정말 대담무쌍하군.”

“한국인답다. 그냥 일한병합하면 좋았을텐데.”

“게다가 정사 장면이네.”

“뇌에 IC칩을 내장하고 제어하는 게 좋지 않을까. 조선 민족은.”

“한국의 자칭 소설가가 미시마 유키오의 작품을 당당하게 베낀 것보다 같은 한국인이 표절을 비판하고 자정 작용이 있다는 게 더 놀랍다.”

“저작료는 냈어요?”

“반일의 한국이지만 왠지 예전부터 책에서만큼은 일본의 번역본이 잘 읽히지.”

“창조성 제로 민족.”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한중일 삼국지는 한국과 중국, 일본 네티즌들의 상대국에 대한 실시간 반응을 담는 코너입니다. 지리적으로는 가까운 이웃 국가이지만 역사적으로는 결코 반갑지만은 않았던 한중일. 21세기 인터넷 시대에도 이들의 애증 어린 관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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