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누리당에서 이완구 총리 임명동의안 때 최소 7표 반란표, 박상옥 대법관 임명안 때도 7표 반란표”라며 “이런 과거로 볼때 황교안 총리 임명동의안에도, 7표의 반란표는 나온다고 봐야죠. 14표의 반란표면 부결되는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변 대표는 “새누리당 내에서의 반란표는 강경 내각제 세력들의 소행이라 보면 된다”며 “국회가 대통령에 강하게 충돌하면서, "거봐라. 이게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이다"라는 선동으로, 내각제 개헌을 밀어붙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참고로 국회에서 인사와 관련된 표결은 무기명이므로, 반론표가 나와도, 누구의 소행인지는 알 수가 없다”며 “또한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시, 재의결 들어갈 때도 무기명 투표. 내각제 반란세력들이 움직이기 딱 좋은 상황”이라고 규정했다.
변 대표는 “국회의원 개개인이 다 헌법기관인데, 반란표 운운하는게 우스운 일이긴 하다”며 “그러나 박상옥 대법관 때도, 공개적으로 박상옥 부적격하다는 발언을 하지도 않고 슬쩍 무기명으로 7표의 반대표가 나왔다”고 적었다.
변 대표는 “황교안 총리에 대해 여당에서 반대표를 던지려면, 최소한 공개적으로 자기 이름 걸고, 왜 적합하지 않은지 입장 밝히고, 반대표 내야 하는 것”이라며 “무기명에 숨어서 슬쩍 반대표 모아 낙마시키려는 건, 반란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죠”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무기명에 숨어 슬쩍 반대표 모으는 건 반란” 변희재 “반란표 14표면 황교안 낙마”
입력 2015-06-17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