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출신 작가 고종석씨는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러다 만약에 전국민이 메르스에 감염되면, 격리도 필요 없고 병원 폐쇄도 필요 없다”며 “환자 동선 추적도 필요 없고 마스크도 필요 없고 손 씻을 필요도 없고, 생사는 그냥 복불복이 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최악의_상상”이라고 덧붙였다.
고씨는 “‘아내에게 이 편지를 읽어주세요’…병원에 들어갈 수 없게 된 그의 목소리엔 간절함이 배어 있었다”라며 “간호사들을 거쳐 가족들의 편지 대독을 끝냈고, 5시간 후 그녀는 눈을 감았다”고 한다. 이어 “메르스 이산가족의 '편지 임종'”이라고 옮겨 적었다.
<편지 읽기>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0929607
고씨는 “꿈속에서, 박근혜가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새누리와 새정련이 일치단결해 박근혜를 탄핵소추하고, 그 바람에 황교안은 총리가 못 되고, 최경환이 대통령 직무대행을 하고, 나는 박근혜를 위로하며 그와 대작을 하였다”라며 “이게 뭔 개꿈?”이냐고 반문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전국민이 메르스에 감염된다면...” 고종석 “생사도 복불복?...최악의 상상”
입력 2015-06-17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