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포털, 밤의 대통령 자부?” 변희재 “세무조사 안 겁내요”

입력 2015-06-17 14:25

보수 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음 카카오 세무조사, 이재웅 前 대표 "광우병-세월호-메르스 시점과 맞물린다" 의혹 제기”라는 기사를 링크한 뒤 “본인들이 국난 때마다 거짓선동 해왔다는 건 인정하나 봅니다”라고 적었다.

또 “친노포털 다음이, 광우병 거짓난동 하다, 결국 덜미를 잡히며, 아고라를 메인에서 제외시키는 등 바짝 엎드려 있을 때가 있었죠”라며 “이명박 정부는 이때 포털의 편집 선동권을 박탈시켰어야 했으나, 대충 야합했다, 뒤통수 제대로 맞았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이명박 정권도 박근혜 정권도, 포털을 대하는 방식은 친포털 인사를 청와대에 기용하여, 대충 야합을 해보려 한다는 겁니다”라며 “이명박 정권은 말년에, 친노포털 다음으로부터 난도질 당했는데도, 박근혜 정권 정신을 못 차려요”라고 말했다.

변 대표는 “친노포털의 권력에 대한 탐욕은 세무조사 같은 걸로 교정되지 않습니다. 자기들이 대통령 만들 수 있고, 밤의 대통령이라 자부하는 자들인데, 세무조사 같은 거 겁내나요”라며 “지난 대선에서도 노골적으로 안철수 대통령 만들기에 나선 바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포털에 대한 접근도 원칙대로 해야합니다”라며 “인터넷에서 온갖 잡사업들 끌어다 붙이는 재벌 포털이 언론권력 휘두르면 안되는 겁니다. 정권은 포털과 뒤에서 야합할 엄두도 내지 말아야 할 겁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