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병원 내 격리자중 메르스 확진자는 없어… 추가확산방지 철저 대응

입력 2015-06-17 14:05 수정 2015-06-17 15:21
정상진료엔 차질 없어… 메르스 의심환자 건물 밖 선별진료소에서 확인 등 전염 예방 전력

건국대병원은 17일 메르스 확진자(150번)와 관련해 해당 확진자가 자택 격리 상태에서 다른 의료기관에서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이날 현재까지 건국대병원 원내에는 메르스와 관련한 특이 증상을 보이는 환자나 확진자가 입원해있지 않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확진자로 보도된 150번 감염자는 메르스 국가지정병원인 서울시립서북병원을 거쳐 서울의료원에 입원 중으로 지난 13일(토) 노원구 보건소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난 것으로 건국대병원내에 입원해 있는 것은 아니다.

확진자(150번)는 지난 6일(토) 건국대병원에 내원한 확진자(76번)와 같은 병실(2인실)에 있었던 환자를 병문안 한 보호자(44)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함께 병실에 있었던 환자는 현재 건국대병원 격리병동에서 격리 입원 중으로 현재까지 메르스와 관련한 특이 증상은 없는 상태이다.

현재 건국대병원은 메르스 확진자(76번)와 직간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의료진과 환자 등 44명을 격리 관찰 중이며 메르스 퇴치를 위한 철저한 대응을 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한설희 병원장은 “건국대병원은 현재 메스르 확진자가 없으며 확진자(76번)가 머물렀던 응급실과 병실, 이동 동선은 완벽하게 소독을 완료했다”며 “정상 진료를 하고 있는 의료진들 역시 메르스 의심자 또는 확진자와 직간접 접촉이 전혀 없었다”며 일반 환자의 병원 이용과 정상 진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은 현재 병원 내외부 전염을 차단하고자 병원 출입자를 대상으로 발열검사와 손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또 메르스 의심 증상자를 위해 병원 건물 밖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하고 호흡기질환자와 일반 환자를 구분해 발열 우려가 있는 환자는 병원을 통과하지 않고 증상을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한설희 병원장은 “건국대병원은 메르스 전담 TF를 운영하는 등 메르스 확진 환자와 관련해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으로 한 철저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