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의원, 최동원기념사업회 이사장 선임

입력 2015-06-17 13:16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권기우 변호사)는 임시이사회를 열고 새누리당 박민식(부산북·강서갑) 의원을 새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의원은 8월부터 새 이사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임기는 3년이다.

박 의원은 고(故) 최동원 선수와 개인적인 인연이 있을 뿐 아니라 최동원기념사업회 창립 때부터 최동원 동상 제막식,제1회 최동원상 시상식 등 각종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최동원기념사업회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왔다.

박 의원은 “대학생 시절인 1984년 최동원 선수가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7차전 잠실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지켜봤다”며 “부산이 낳은 그 전설적인 영웅을 기리는 일에 동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정치인 박민식이 아니라 최동원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한 시민이자 팬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기념사업회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11월 11일 제2회 최동원상 시상식 준비와 함께 기념사업회를 후원하고 지원하기 위한 고문단도 운영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점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권기우 현 이사장을 비롯해 최동원 선수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와 동생 최석원씨 등 유족들도 참석, 부산 시작야구장 앞 최동원 동상을 찾아 헌화하고 묵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