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통사 가입자 끼리도 고음질 VoLTE 통화 가능해진다

입력 2015-06-17 13:48
다른 통신사 가입 고객끼리도 고음질 통화가 가능한 LTE에 기반한 음성통화서비스(VoLTE)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6월말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이통3사간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VoLTE는 LTE망을 통해 제공되는 데이터 기반의 음성통화서비스로 기존보다 음질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는 VoLT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더라도 같은 이통사 가입자끼리만 사용할 수 있었다.

정부는 VoLTE 상용화를 위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통신사업자를 비롯해 연구기관(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협회(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과 함께 ‘VoLTE 망연동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왔다.

VoLTE 상용화 첫 번째 단계로 6월말부터 일부 가입자를 대상으로 약 한달간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범서비스는 이통사별로 파워블로거, 일반 가입자 등을 대상으로 체험단을 모집해 VoLTE 서비스를 시작하고, 체험단 이외에도 일반인 대상으로 ‘체험존(zone)’을 운영하는 것도 검토한다.

시범서비스가 종료되면 8월부터는 일반 가입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인 상용화를 거쳐 11월에는 VoLTE 단말기를 보유한 모든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상용화 추진일정에 따라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이통3사와 ‘상용화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단계별 진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