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얼음에 박힌 UFO 추락 흔적…진위 논란 시끌

입력 2015-06-17 11:25
Google Earth Daily Mail

UFO를 포착한 사진의 진위 논란은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비행 사진만 포착돼 오던 UFO가 남극 한 가운데서 추락한 흔적이 포착돼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인 발렌틴 데그테레브가 '구글 어스'에서 발견했다는 남극 'UFO의 추락 흔적'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2012년 2월 촬영된 것으로 데그테레브가 온라인에 공개하자마자 러시아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

데그테레브는 아주 큰 비행 접시체가 남극 얼음에 추락해 박혔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가 UFO라고 제시한 근거는 "이렇게 넓은 얼음 벌판에 길이 70m, 폭 20m의 초대형 접시 모양의 흔적이 자연적으로 생길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데일리메일은 영국 탐험가 앤드류 플레밍이 "그것은 단지 크레바스(빙하가 갈라져서 생긴 좁고 깊은 틈)일 뿐"이며 "얼음이 이동하다가 생길 수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해 전해 왔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는 이 곳의 위치는 남위 80도 34분 08.4초, 서경 30도 05분 19.3초로, 누구나 구글 어스를 통해 볼 수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