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메르스 사망자 1명 추가 총 20명… 치명률 12.3%

입력 2015-06-17 11:14 수정 2015-06-17 15:52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사망해 전체 사망자가 20명으로 늘어났다.

17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42번 환자(54·여)가 치료 도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달 19∼20일 평택성모병원에 머물다 감염됐으며 25일 발병해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평소 기관지확장증과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사망자가 20명으로 늘어나면서 치명률도 12.3%로 높아졌다.

사망자 연령은 70대가 7명(35%)으로 가장 많고, 60대가 6명, 50대 4명, 80대 2명, 40대 1명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14명, 여성이 6명이다.

이날 현재 확진자는 8명 늘어난 162명이다. 치료중인 환자 123명 가운데 106명은 안정적이고, 17명은 불안정한 상태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