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 2월 중순 국내에 처음 선보인 SUHD TV의 국내 판매량이 출시 3개월 만인 5월 중순까지 1만대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절적 비수기와 TV 수요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SUHD TV는 지난해 출시된 동급 모델(9시리즈) 대비 2배 빠른 속도로 판매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SUHD TV가 상반기에만 1만5000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1~5월) 커브드 TV는 5만2000대, 커브드 UHD TV는 3만6000여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TV 판매 중 55형 이상 대형 TV 비중도 지난해 13%에서 23%로 급증하는 등 고화질/대화면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UHD TV는 독자 개발한 ‘나노 크리스털’ 기술을 적용해 눈앞에서 보는 것 같이 생생하게 자연 그대로의 컬러를 즐길 수 있다. HDR(High Dynamic Range)기술로 최대 2.5배의 밝기와 더 깊은 명암비를 표현하는 등 압도적인 화질을 자랑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매장에 진열이 완료된 4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확대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SUHD의 우수한 화질 및 품격 있는 디자인에 대한 구매자들의 호평이 입소문으로 전파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삼성전자 SUHD TV 3개월 만에 1만대 돌파
입력 2015-06-17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