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산업부,17~18일 ‘2015 대한민국 해외진출 종합대전’ 열어

입력 2015-06-17 13:53

코트라는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일산 킨텍스에서 해외 투자 박람회인 ‘2015 대한민국 해외진출 종합대전(KOIF: Korea Overseas Investment Fair & Conference)’을 개막했다. 18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이 해외 투자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 세계 29개국, 58개 기관이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기업 1000여개가 참여할 예정이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각국 투자환경 홍보관을 설치하고 중국, 아시아, 유럽·미주, 중동·아프리카 등 주요 국가 및 산업단지별 콘퍼런스를 열어 각국의 투자 환경을 설명한다.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홍보관, 해외 지식재산 보호관, 글로벌 인수합병(M&A) 쇼케이스, 글로벌 창업관, 국내 해외투자 유관기관 홍보관 등을 통해 우리 기업들에 해외 투자 관련 제도와 법률, 금융, 인력채용 등에 대한 상담을 제공한다. 해외 진출 기업의 전문인력 채용난 해소와 국내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한 중견 전문인력 해외 채용 상담회도 병행한다.

수출입은행 자료에 따르면 1980년 1억4500만달러에 지나지 않았던 우리나라의 해외 투자는 2014년 267억6900만달러로 184배 이상 증가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도 2013년 자료를 통해 한국이 세계 11대 해외 투자대국으로 부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아직도 투자 정보 확보, 현지 네트워크 관리, 현지 인력 채용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보 유통을 위한 범정부적 지원책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코트라는 전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해외 투자진출 관련 정보와 노하우를 한 자리에서 보고 비교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