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터넷에는 지난 14일 서울대병원 메르스 치료 격리병동을 방문한 박 대통령의 사진을 패러디한 이미지가 쏟아졌다.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며 의료진과 통화하는 박 대통령의 모습인데, 벽에 붙은 A4 용지에 ‘살려야 한다’는 문구가 쓰여 있어 “과도한 설정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던 사진이다.
네티즌들은 박 대통령이 바라보는 모니터에 다양한 이미지를 합성하며 ‘살려야 한다’는 문구의 의미를 뒤바꿨다. 메르스 사태 이후 하락세를 보이는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김기춘·이완구 등 친박 계열 인사들을 넣고 ‘살려야 한다’고 연출하는 식이다. ‘나부터 살려야 한다’는 문구로 바꾼 네티즌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울대병원 홍보팀은 국민일보에 “‘살려야 한다’는 문구는 메르스 격리환자를 받기 시작한 이달 초 의료진들이 자발적으로 붙인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
핫하길래 즉석에서 폰으로만들어옴 살려야한다
— 정말 멋진 일이지요? (@LRuha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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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