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제발 정치장사꾼 기질 버려라” 하태경 “무고한 박원순 탄압하는 것 처럼 호들갑”

입력 2015-06-16 18:54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원순 수사의 진실. 지금 서울시와 야당은 마치 정부가 무고한 박시장을 탄압하는 것처럼 호들갑이다”라고 적었다.

하 의원은 “근데 우리 법에는 고발이 되면 반드시 그 사건을 검사에 배당해야 한다”며 “이 절차가 이루어졌을 뿐인데 마치 청와대가 지시해서 검찰이 박시장 옥죄기에 들어간처럼 야당은 몰고간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이 비난해야 할 대상은 정부가 아니라 고발장을 제출한 그 의료혁신투쟁위인가 하는 사람들이다”라며 “제발 정치장사꾼 기질 버리고 국민을 오도하지마라”라고 반박했다.

또 앞선 글에서는 “박원순 시장은 큰불은 놔두고 작은불을 보고 ‘불이야’ 한 것”이라며 인터뷰 발언 보충 발언을 붙였다.

하 의원은 “불이 났다는 걸 알리는 효과는 있었지만, 큰불을 끄기보다 작은불을 끄는 데 행정력을 다 써버리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정부와 삼성의 문제점은 이미 공론화되었으니, 서울시도 이제는 정부탓, 삼성탓 그만하고 메르스 극복에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계속 따로 가는 것처럼 보이면 국민들의 불안만 커진다”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