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님 빨리, 한국 좀!” 원전붕괴 일본에서… 한중일 삼국지

입력 2015-06-17 00:05

세계보건기구(WHO)가 16일 제네바서 메르스 관련 긴급회의를 열었다는 소식에 일본 네티즌들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일본 TBS등은 이와 관련해 ‘WHO가 한국에서 급속도로 메르스가 확산되는 것과 관련해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공중 위생상의 긴급사태로 선언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를 놓고 일본 네티즌들의 남의 일이 아니라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긴급사태는 지난해 8월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에볼라 출혈열 감염이 급증했을 때 선언되기도 했습니다. 17일 한중일 삼국지입니다.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의 메스르 확산에 폭풍 댓글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국은 지저분한 나라.”

“저쪽의 외무성이 무릎 꿇고 있는 중 아닐까?”

“이제 한국은 라이베리아나 시에라리온과 동격이 될까.”

“한국이 고갤 숙인다고? 일본에 메르스 퍼뜨리려고 생각하겠지.”

“니네 한국에서 나온 여행자 대책 봤냐? 웃긴다구. 메르스 걸리면 정부가 위로금 37만엔 준다고 했대. 이런 먹이라면 한국에 메르스 걸리려고 가는 여행자도 있지 않을까?”

“반일 한국인은 일본에서 MERS를 확산시키는 영웅이 되고, 그런 바보가 병을 숨기고 일본에 입국해도 이상하지 않다. 거짓말이 일상의 국가이기 때문 한국 정부도 국민도 신용할 수 없다. 일본도 얼른 중국 수준의 대책을 해야.”

“WHO님, 빨리!”

“공중 불결의 기원국은 한국. 세계 최우수 불결국도 한국. 세계 불결 대국도 한국.”

“정 반대로 WHO가 한국에서 메르스 종식을 선언하면?”

“비위생 대국으로 자랑스러운NIDA”

“한국은 메르스, 일본은 화산폭발과 원전 붕괴. 피장파장!”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한중일 삼국지는 한국과 중국, 일본 네티즌들의 상대국에 대한 실시간 반응을 담는 코너입니다. 지리적으로는 가까운 이웃 국가이지만 역사적으로는 결코 반갑지만은 않았던 한중일. 21세기 인터넷 시대에도 이들의 애증 어린 관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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