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 한 고위 간부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중부국세청은 해당 간부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서와 직원 등 26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한 상태다.
중부지방국세청은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A국장이 지난 10일 메르스 2차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국장은 지난달 27~29일 사이 지인 병문안 차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1일부터 목감기 증상을 보인 A국장은 4일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관련 병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5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A국장은 이후 발열증상을 보여 9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10일 2차 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와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중부국세청 고위간부 메르스 확진… 비서 등 26명 격리
입력 2015-06-16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