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미 부산병무청장 취임… 병무청 사상 첫 여성 청장

입력 2015-06-16 18:06

부산지방병무청 제32대 홍승미(여·49)청장이 16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신임 홍 청장은 취임사에서 “개방·공유·소통?협력을 통한 병역이행에 대한 맞춤형 정보 제공으로 국민이 행복한 ‘신(新) 병역문화 창조’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세심한 배려와 현장중심형 행정을 통해 국민들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무행정을 이뤄가기 위해 직원 모두가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홍 청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징병검사장과 부산사회복무요원교육센터 등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관련 손세정제와 마스크, 체온계 등 준비상태를 점검하고 직원들에게 감염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병무청 창설(1970)이래 최초의 여성 고위공무원인 홍 청장은 충남 부여 출신으로 행정고시(41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 후 병무청 병역자원과장, 대변인, 운영지원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병무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