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0명 가운데 1명은 스마트폰에 중독된 것으로 추산됐다.
16일 경기북부여성비전센터에 따르면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난해 도내 만 3∼59세 1만8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중독자 수가 137만1000명(10.8%)으로 추계됐다.
2013년 86만4000명보다 무려 50만7000명(58.7%)이 늘었다.
지난해 인터넷 중독자 수는 74만9000명으로 추계돼 2013년 65만3000명보다 14.7% 증가했다.
스마트폰의 경우 중독 척도 조사 진단표(15개 항목)를 바탕으로 45점 이상이면 고위험 사용자군, 42점 이상이면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으로 분류됐다.
센터는 이날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에 대응하고자 민관 거버넌스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의정부보호관찰소, 구리남양주교육청, 연천교육청, 동북부해바라기센터 등 16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센터는 개인·집단상담, 상담·치료와 필요 기관 연계, 사후 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을 담당하고, 나머지 기관은 위기자 발굴, 원스톱·맞춤 복지서비스, 의료·상담·수사·법률 지원 등을 맡는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경기도민 10명 중 1명 스마트폰 중독”… 1년새 58% 증가
입력 2015-06-16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