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NC다이노스 페이스북에는 김상엽 코치와 아들 시후군이 두산과의 경기 직후 집으로 돌아가는 차안에서 나눈 대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시후군은 차안에서 시무룩한 표정으로 앉아있다. NC다이노스가 지난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 뱅크 KBO리그 시즌 7차전 경기에서 두산에게 4대 2로 패했기 때문이다. NC다이노스는 선두 자리는 지켰지만 5연승을 마감했다.
영상에서 시후군은 NC다이노스의 선수들을 사랑하는 팬의 입장에서 경기의 패인이 전적으로 코치들에게 있다고 분석했다. 두 사람은 이렇게 묻고 답한다.
김 코치 “시후야 아빠가 못 가리킷나(가르쳤니)”
아들 “응”
김 코치 “어떻게 가리켜야(가르쳐야) 되는데?”
아들 “잘 가르쳐야지.”
김 코치 “내가 못 가리키가(가르쳐서) 졌나”
아들 “응”
김 코치 “누구를...”
아들 “애들을...”
김 코치 “어떻게 가리켜야(가르쳐야) 되노?”
아들 “잘 가르쳐야지... 코치들이 잘 가르쳐야지...”
김 코치 “니 너무한 거 아니가...”
(옆에 있던) 김 코치 아내 : 하하하하
이 영상을 본 NC다이노스 야구팬들은 “완전 귀엽다 선수들이 못해서가 아니라 아빠가 못 가르쳐서 진 거래” “아빠를 닮은 타고난 리더십” “투수들 긴장 하세요” “미래의 NC다이노스의 감독” 이라며 시후군이 사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NC 다이노스 투수들이 잘 던질 수 밖에 없는 이유...김상엽 투수 코치 가족의 대화입니다.#좋은사람들의야구 #동반질주 #거침없이가자 #아빠가못가르쳤나? #잘가르쳐야지 #김상엽코치도_아빠 #요즘_선수단_대세_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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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