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을 위한 채용박람회에 구직자 1000여명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국무역협회는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강남구 및 강남고용노동지청과 함께 중장년 취업 알선을 위한 ‘2015 중장년 채용 기업 박람회’를 열었다. 박람회에는 45개 기업과 중장년 구직자 1000여명이 참가했고, 200여명을 채용하는 면접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구인기업과 구직자가 박람회장 내 채용부스에서 면접을 진행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별도 면접장을 마련해 사전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시간을 예약한 구직자만 면접이 가능토록 했다. 무역협회는 “사전예약 면접을 통해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차분하고 심층적인 면접을 진행할 수 있어 채용담당자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장 박람회와 함께 200여개 회사가 참여한 온라인 박람회도 함께 진행됐다.
박람회장에 마련된 부대행사관에서는 이력서 작성 및 면접기술 등 재취업과 관련된 전문교육과 함께 은퇴 후 제2의 인생설계 준비를 위한 창업교육 등 정보제공관도 마련됐다. 행사에 참가한 재우기술 인사담당자는 “중소기업은 모든 면에서 전천후 경력자가 필요한데 무역협회에서 주관하는 박람회의 경우 1차적으로 검증된 구직자와의 맞춤형 면접이 가능해 인재 채용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일산 무역협회 회원서비스실장은 “무협은 2010년 3월 중장년일자리센터를 개소한 이후 매년 차별화된 형식의 중장년 취업박람회를 개최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중장년 채용기업 맞춤알선사업, 장년취업인턴제 등 다양한 재취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무역협회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자 1000여명 몰려
입력 2015-06-16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