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시카고, 탬파베이 꺾고 스탠리컵 품에 안아

입력 2015-06-16 17:52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결승에서 시카고 블랙호크스가 탬파베이 라이트닝를 꺾고 스탠리컵을 들어 올렸다.

시카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NHL 챔피언 결정전인 스탠리컵 결승(7전4승제) 6차전에서 패트릭 케인과 덩컨 키스의 골에 힘입어 탬파베이를 2대 0(0-0 1-0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시카고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거두며 2010년과 2013년에 이어 최근 6년간 세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한 시카고가 홈에서 스탠리컵을 들어 올린 것은 1938년 이후 77년 만이다.

시카고는 3차전까지 탬파베이에 1승2패로 끌려갔지만 4차전부터 내리 3연승을 거두며 역전 우승을 거뒀다.

반면 2004년 스탠리컵 정상 이후 11년 만의 우승 도전에 나선 탬파베이는 우승 문턱에서 시카고에 의해 좌절되는 아픔을 겪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