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악구청은 홈페이지에 137번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경로는 환자의 교통카드 사용내역을 근거로 했다.
이 환자는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환승역인 교대역을 거쳐 3호선 일원역까지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밤새 일원역과 서울대입구역, 교대역에 대해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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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청 홈페이지 캡처
그러나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중앙메르스본부 즉각대응팀 엄중식 교수는 “조사 결과 137번 환자가 기침 증세가 심하지 않아 바이러스를 뿜어낸 양이 별로 없다”며 대규모 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또 현재까지는 대중교통 수단에서 감염된 사례가 발견되지 않아 대중교통 이용 사실을 밝혀 공포감을 키울 필요가 없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었으나 알 권리 차원에서 공개가 결정됐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