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노후화된 양식시설에 대해 현대화식 사업을 펼치며 생산비 절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는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어업경영 안정화를 위해 518억원을 투입해 도내 노후 양식시설 274곳을 현대식으로 바꾸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해에 취약하고 노후된 목재가두리를 내파성 PE재질의 가두리로 교체하고 관리선을 새로 건조하고 있다. 또 육상양식장을 증·개축하고 자동화 장비를 새로 설치하고 있다.
이번 사업비는 당초 예산(442억원)보다 76억원을 증액됨에 따라 40어가 이상이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농신보 보증심사 시 일반 신용조사 한도를 상향 조정(2억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하고, 5000만원 이하만 지역별 회원조합에서 추진하던 것을 우량한 회원조합에서 그 이상도 취급할 수 있도록 개선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사업자 선정 이후 사업 미착수 기간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해 담보능력 부족으로 지연되는 사업자를 예비 대상자로 대체해 추진하고 있다.
박상욱 도 수산자원과장은 “적극적인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융자 실행률이 증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비가 꼭 필요한 어업인에게 적제적소에 지원하고 한·중 FTA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등 전남 양식산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도는 융자 실행률을 높이기 위해 대출한도 상향 및 조건 완화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어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체사업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도 노후양식시설 현대화로 생산비 절감, 518억원 지원
입력 2015-06-16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