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음식문화진흥원 '대전 왜 먹을 게 없다고 말할까' 토론회

입력 2015-06-16 10:01
㈔대전음식문화진흥원(이사장 이기진)은 창립 1주년을 기념, 대전시의회와 공동으로 19일 오후 2시 대전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대전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 전략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토론회 부제는 ‘대전에는 왜 먹을 게 없다고 말할까’이다. 토론회에서는 도시 역사가 100년, 인구가 150만명을 넘어섰음에도 ‘먹을 게 없는’ 도시로 인식되고 있는 지역적 특성에 대해 토론하고 대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희성 충청관광문화연구소장(전 우송대 교수)이 ‘대전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하고, 김주호 배재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김미홍 푸드아카데미 대표, 김종천 대전시의원, 이중환 대전시 경제산업국장 등이 패널로 참가해 토론을 벌인다.

이기진 이사장은 “대전이 자랑할 만한 국제적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그 도시의 역사, 문화가 담긴 음식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이제는 ‘대전 음식’에 대한 거침없는 진단과 비판, 실천적 대안 모색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대전음식문화진흥원은 지난해 5월 지역 음식 문화발전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음식 관련 최초의 비영리법인으로 창립했다. 음식 콘텐츠 개발, 음식 관련 출판 및 사이트 서비스 제공, 맛 집 평가, 각종 캠페인 및 음식문화행사 등을 주관하고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