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여행자 줄어들자 정부가 한국 와서 메르스 걸리면 여행경비와 치료비 대줄테니 관광 오라는건 망신스럽기만 하고 효과는 없을듯!”라고 평가했다.
이 부의장은 “이주일씨의 ‘일단 한번 와 보시라니깐요^^’는 애교라도 있지만 병 옮으면 치료해 줄테니 일단 한번 와보라는 정부정책은 오고싶던 사람도 겁먹을것”이라며 “머리좋은 고위공무원들, 머리도 한바퀴 굴리면 제자리로 오나봐요”라고 비꼬았다.
이 부의장은 트위터를 통해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돕는 사람들이 도처에 숨어 있었군요^^”라며 “떼로 모여 성토하고 흔들고 고발하면 지지도는 광폭행진 자명! 바람에 흔들리면서 나무가 굵어지는 이치죠”라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국회법 중재안, 요구를 요청으로 글자한자 바꾼게 뭔 의미 있냐는데 엄청난 차이가있다”라며 “요구는 '당연하니 내놓으라', 요청은 '필요하니 좀 내주시죠' 하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야당이 현저한 뜻 차이 불구 동의해준 건 정국 풀고 민생 챙기잔거죠”라고 적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한국서 메르스 걸리면 여행 경비 지원? 망신스럽다” 이석현 “오고싶은 사람도 겁먹겠다”
입력 2015-06-16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