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사장, ‘출구조사 무단사용’ 관련 경찰 출석

입력 2015-06-16 09:28

손석희 JTBC 사장이 ‘출구조사 무단사용’과 관련해 16일 경찰에 출석했다. 지상파 방송 3사가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자신들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JTBC를 고소한 사건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서다.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는 지난해 8월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JTBC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지방선거 당일 오후 6시 전후 지상파 3사와 JTBC의 출구조사 발표 화면을 비교한 결과, JTBC가 지상파 방송을 ‘인용 보도’한 것이 아니라 출구조사 결과를 사전에 몰래 입수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