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대화 제의’ 하고 야간 군사연습 참관

입력 2015-06-16 07:39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6일 ‘정부 성명’을 통해 남북한 당국간 대화 제의 직후 야간 해상 군사연습을 참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해군함선 구분대와 지상포병 구분대들의 야간 해상화력타격연습을 보셨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새벽 3시에 훈련장을 찾았다고 보도했으나 구체적인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군사연습의 목적에 대해 중앙통신은 “그 어떤 불리한 일기, 주야조건에서도 우리의 해상에 침입하는 적 함선들을 정확히 발견, 식별, 소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혀 ‘방어 훈련’임을 강조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연습을 지켜보며 실시간 해상감시체계와 화력지휘체계를 개발한 것에 대해 만족을 표했다. 이날 김정은 제1위원장의 타격연습 참관에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영식, 렴철성 총정치국 선전부국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박정천 부총참모장, 홍영칠 당 기계공업부 부부장이 수행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