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혁신위는 친노 진골?” 변희재 “김경협, 친노 6두품...희생양 신분”

입력 2015-06-16 00:02

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경협도 정청래와 마찬가지로, 운동권 친노 6두품 신분이군요”이라며 “비노와 반노들 치기 위해, 희생양으로 삼기 딱 좋은 위치죠”라고 말했다.

이어 “노사모와 전대협으로 이어지는, 친노세력의 철저힌 신분 관리, 북한 김정은패들과 쌍벽을 이룰 겁니다”이라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문재인 측근들을 친노 성골이라 분류하고, 정청래, 정봉주 등을 친노 6두품이라 분류한다면, 현재 김상곤의 혁신위는 친노 진골쯤 되는 자들입니다”이라며 “절반 이상 공천 물갈이 해야, 자신은 물론, 자기패들 자리를 챙길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라고 분석했다.

변 대표는 “김상곤이 김경협, 조경태, 박지원을 싸그리 몰아서, 해당행위로 낙인찍은 것도, 정확히 문재인과 친노의 이권에 걸맞는 거죠”라며 “문재인 나팔수 노릇하는 혁신위를 문재인 전위부대라 칭한 조경태의 발언이 뭐가 문제라는 건가요”라고 반문했다.

변 대표는 “김경협, 정청래의 막말은 그냥 무차별 인신공격인 반면, 조경태, 박주선의 당 지도부와 혁신위 비판은 노선에 대한 이견입니다”라며 “막말 막는다는 핑계로, 조경태, 박주선 등 비노의 비판적 목소리를 막고 제거할 구실을 찾아낸 거죠”라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김경협이 ‘비노는 새누리 새작이다’이라는 막말을 징계한다는 명분으로, 조경태, 박주선 등의 정당한 친노 혁신위 비판도 징계의 도마 위에 올리는군요”라며 “김경협의 막말은 비노들 쳐내기 위한 미끼였다는 의심이 듭니다”라고 덧붙였다.

변 대표는 “혁신위의 김상곤은 무상버스 공약 들고 나왔다, 자당의 김진표에 경선에서조차 패배했죠”라며 “또한 혁신위 친노 최인호는 3선의 조경태와 달리 부산에서 아직 무관입니다. 즉 새정련 내의 패배자들이 문재인 후광을 업고, 칼을 휘두르겠다 나선 격입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