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혁신 장애 아닌 비노 숙청 장애?” 변희재 “김경태 하나로 조경태 날리면 흑자?”

보수 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경협 공천서 배제될 듯, 김상곤 "세작 발언은 혁신 장애물"’ 기사를 링크한 뒤 “혁신 장애가 아니라 비노 숙청 장애죠. 김경협 하나로 조경태 날리면 흑자 보는 겁니다”라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지금 문재인과 친노 혁신위가 하는 일은 딱 열린우리당 시즌2 입니다”라며 “근데, 노무현은 부산을 석권하기 위해, 민주당을 호남 자민련으로 찍고 뛰쳐나간 반면, 문재인패들은 호남을 식민통치하기 위해, 물갈이만 하고 눌러앉을 태세입니다”라고 말했다.

변 대표는 “현재 상태, 혹시 새누리당이 김무성, 유승민의 실정으로 분당이 된다 한들, 친노당이 이길 곳은 오직 호남 하나입니다”라며 “문재인과 친노혁신위는, 이 노른자 호남을 박주선, 주승용으로부터 빼앗아 다음 4년간 친노에 충성할 전위부대를 키우려는 거죠”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상곤이 추진하는 당정체성 강화, 김상곤이 지난 지자체 선거 때 무상버스 들고 나왔다, 당내 경선에서조차 참패했던 걸 상기해야죠”라며 “김상곤이 철지난 세금 파퓰리즘 선동하면, 어차피 친노들 이길 곳은 호남밖에 없다고 계산할 겁니다”라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친노들의 최종목표는, 호남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친노 친위부대를 형성한 뒤, 새누리 기회주의자들과 함께 내각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겁니다”라며 “내각제는 총리를 돌려서 해먹을 수 있으니, 새누리 기회주의자들과 딜치면, 언제라도 집권할 수 있죠”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