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베트남 한인기업 PTV 2억원 발전기금 받고 베트남 물류전문가 양성키로

입력 2015-06-15 20:40

인하대(총장 최순자)가 베트남의 물류전문가 양성을 담당하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인하대는 베트남 소재 종합물류기업인 PTV 최분도 대표에게 베트남 유학생 장학금으로 2억원을 기부받고 베트남 유학생들에 대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 석사과정을 이수하게 할 계획이다.

PTV는 베트남 최대 산업공단 밀집 지역인 동나이성을 중심으로 통관 및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망한 중소기업이다. PTV는 Professional, Timely, Value-added를 뜻하며 베트남어로는 최고의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15일 오전 11시30분 최순자 총장, 박용화 물류전문대학원 원장, PTV 최분도 대표, PTV 김동길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하대 총장실에서 열렸다.

최 대표는 “사업 파트너의 소개로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학생들의 인턴십 제의를 받아 실시한 결과 인하대 학생들의 능력이 기대 이상이었다”면서 “인턴십 기간 중 학생들의 뛰어난 현장 적응력과 업무 습득 능력이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최순자 총장은 “한국과 베트남간 FTA 체결로 양국간 인적·물적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PTV의 발전기금 전달식이 베트남 유학생들의 본교 물류전문대학원 진학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인하대는 PTV의 발전기금을 매년 동나이성 세관 직원 2명이 이 대학 물류전문대학원 석사과정 진학 시 장학금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PTV는 향후 동남아시아 경제 중심지인 베트남 지역에 대한 본교 아태물류학부 재학생의 해외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베트남 현지 교육기관과 기업들과의 교류협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