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만화 ‘원피스(ONE PIECE)’ 발행부수가 3억부를 넘어 단일 저자에 의한 단행본 발행부수에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NHK가 15일 보도했다.
원피스는 해적왕을 꿈꾸는 소년 루피와 친구들이 전설 속의 보물인 ‘원피스’를 찾아 가는 내용의 어드벤처 만화로, 지난해 12월까지 단행본 발행부수 누계가 3억2086만6000부를 기록했다.
이 만화는 1997년 주간 소년점프에 연재를 시작한 이래 단행본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영화 등으로 제작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았다.
도쿄 미나토(港)구에서 15일 열린 기념행사에서는 저자인 오다 에이치로(尾田榮一郞) 대신 이 만화를 연재중인 주간 소년점프 편집장이 기네스 세계기록 인증서를 받았다.
원피스는 지난해 여름 한국에서 전시회가 열려다가 전시회장 임대계약을 한 전쟁기념관이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문양이 등장한다”며 대관 취소를 통보해 소송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가처분 신청 소송에서 법원이 행사 주최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전시회는 당초 예정보다 2주 늦게 열렸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
日만화 '원피스' 기네스북 올라 - 단행본 3억부 넘겨
입력 2015-06-15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