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대학발전기금 5억7000만원 쾌척 김현기 박사 흉상제막

입력 2015-06-15 19:55
인천대는 대학발전기금 5억7000만원을 내놓은 김현기(69) 명예경영학박사의 흉상을 15일 송도캠퍼스 컨벤션 센터 1층 로비에 세웠다.

김 명예박사는 2003년 1000만원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인천대 발전기금으로 총 5억7000만원을 기부했다.

고향이 전북 정읍인 그는 젊은 시절 인천으로 이사와 천우주택건설을 설립하는 등 평생을 주택건설업에 매진했다.

그러던 중 1997년 인천대 행정대학원 입학을 계기로 인천대와 인연을 맺어 인천대 미래관건립위원장, 인천대 대학발전기금 감사 등으로 봉사했다.

대학은 김 박사의 이런 업적을 높이 평가해 2006년 명예경영학박사를 수여한 데 이어 이날 흉상을 제막했다.

이날 흉상 제막식에는 김현기 박사와 부인, 자녀, 지인들, 최성을 총장, 장학금 수혜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 김 박사의 헌신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흉상 건립을 축하했다.

최성을 총장은 “인천대 교직원과 학생들 모두는 김현기 박사의 숭고한 뜻을 가슴속 깊이 되새기고 대학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나타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