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역전! 야매요리’의 작가 정다정이 악성 댓글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털어놨다.
정다정은 14일 블로그에 ‘역전! 야매요리’ 완결 후의 근황을 공개한 글을 적었다.
해당 글에서 정다정은 “오랜 시간 여러분께 말씀드리지 못했던 일이지만, 지난해 중순부터 정신과에 내원하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저와 제 작품에 대한 정당한 비판이 아닌 저에 대한 인신 공격성 및 외모 비하성 댓글들은 이유를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라며 일부 독자 반응에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지난해 7월 악성 댓글로 인한 스트레스와 수치심, 우울감을 상담하기 위해 정신과에 내원했고, 정신적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당분간 일을 쉬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그 다음 달 연재를 종료했습니다”라며 갑작스런 연재 종료 이유를 설명했다. 정다정은 연재 종료 1년 뒤인 현재 상태가 많이 호전됐으며 곧 차기작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여시 회원이라고 엄청 공격당했는데 그 때문인가” “정신과 치료까지 받을 정도라면 심각했구나” “힘내세요 정다정씨” “차기작 기대하겠습니다”라고 응원했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
“외모 비하에 정신과 찾아…법적 대응 할 것” 정다정의 고통 호소
입력 2015-06-15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