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15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 공모전 시상식에서 ‘파주 장단콩 웰빙마루’ 사업으로 대상을 수상, 사업비 200억원(시상금 100억원, 민간투자 100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통일동산 내 방치된 시유지를 활용해 장류 제조시설, 콩 관련 체험장, 음식점, 판매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에서는 국민장독대 1만개를 설치·분양해 사라져가는 장 담그기 문화를 계승하고 젊은 주부들에게 체험의 장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공모는 도내 19개 시·군이 참여해 2차례의 평가로 수상 사업을 선정했다. 신낭현 부시장은 지난 12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최종평가에서 이 사업에 대해 설명, 호평을 얻었다.
파주시는 응모를 위해 지난 2월부터 T/F추진단(단장 전상오 경제복지국장)을 구성해 선진지 벤치마킹, 추진협의회 구성 및 회의, 14개 기관·단체와 투자(업무)협약 체결, 경제성 분석 용역, 설문조사 실시 등을 실시했다.
파주시는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사업비 200억원을 바탕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 파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재홍 시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이 사업이 이뤄지면 농업으로서 파주 장단콩 육성뿐만 아니라 헤이리, 영어마을, 오두산 통일전망대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에서는 ‘힐링 양평, 산림 헬스케어벨리’와 ‘오백년 양주목 르네상스 프로젝트-양주 불곡 역사문화관광벨트’가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또 ‘동두천 두드림 디자인-아트빌리지’ ‘K-컬처밸리 연계 고양 신한류 문화·관광벨트’ ‘포천-홍수터 가람누리’ ‘여주 황학산 수목원 온난대식물 전문 온실’ 등이 우수 사업으로 뽑혔다. 이들 시·군에는 각각 29억∼80억원이 지원된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파주 장단콩 웰빙마루’ 사업 본격 추진된다
입력 2015-06-15 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