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월 내국세 수입 작년 대비 4조1천억 증가

입력 2015-06-15 11:14
올 들어 4월까지 국세청이 징수한 세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났지만 세수진도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올해 1∼4월 내국세 누적 세수는 76조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4조1천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무당국의 세수 목표 대비 실적을 의미하는 진도율은 36.2%로 작년 같은 시점의 36.8%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국세청은 성실신고 제고로 법인세가 늘어나고 부동산 및 주식거래 활성화로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수입액의 하락으로 수입부가가치세가 줄고, 저금리로 이자소득세도 감소했다.

6월 말까지 진행되는 종합소득세 신고는 지난 10일까지 안내대상(656만명)의 79%인 515만명이 완료했다.

근로장려금(EITC)과 자녀장려금(CTC) 신청인원은 각각 159만명, 134만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세청은 육아휴직 직원의 증가 등으로 생긴 결원을 메우기 위해 시간선택제 및 한시계약직을 충원하기로 했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