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방’ 방영 심야시간대 온라인 식품 매출 65% 더 높아

입력 2015-06-15 10:47
TV에서 요리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심야 시간대 온라인 식품 매출이 다른 시간대보다 평균 65% 정도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이 올해 1월부터 5월 말까지 TV 요리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22~24시 시간대 식품관련 모바일 매출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카테고리의 모바일 매출 역시 전년 대비 51% 늘었다.

조리방법이 간단한 간편 식품은 49% 정도 성장한 데 비해 직접 조리가 필요한 신선식품 부문은 102% 성장했다. 식품 카테고리에서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13%에서 18%로 5% 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삼겹살은 전년 대비 156% 성장했으며 수산물도 갈치(81%), 고등어(52%), 미역(134%) 등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티몬은 식품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자체 브랜드인 ‘t프레시’를 론칭한 바 있다.

한지현 티켓몬스터 프러덕트2본부장은 “직접 조리 음식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요리하는 방송들이 대중화돼 직접 요리하는 모바일 쇼핑족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