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전창진 감독 승부조작 의혹 관련 KT 선수 소환 조사

입력 2015-06-15 09:17 수정 2015-06-15 09:19

경찰이 프로농구 전창진(52) 감독의 승부조작 의혹 관련 참고인 자격으로 KT 구단 선수들을 소환한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5일 오전과 오후 차례로 KT 조성민 선수와 우승연 선수를 소환 조사한다. 경찰은 지난 시즌 전 감독이 소속된 KT 소닉붐 선수들을 상대로 승부조작 의혹과 관련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전 감독이 3,4쿼터 주전 선수가 아닌 후보 선수들을 기용해 패배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승부를 조작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조사한다.

경찰은 이달 초 전 감독의 전 소속팀(KT)과 현 소속팀(KGC) 구단장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전 감독은 KT 감독 시절 사설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을 통해 부당 이득을 본 혐의를 받고 있다. 전 감독은 11일 중부경찰서에 출석해 조속한 소환 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경찰은 KT 선수들을 먼저 조사한 후 순서에 따라 조사받게 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